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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구성 협상 지지부진 與 허황된 욕심 때문"

등록 2018.07.04 16: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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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개 교섭단체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유의동, 자유한국당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2018.07.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개 교섭단체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유의동, 자유한국당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여야가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상이 지지부진한 건 민주당이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임위마저 독식하겠다는 허황된 욕심이 원인"이라고 직격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원구성 지연과 관련해 남 탓 말고 주요 상임위를 독식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한국당에게 '지연작전, 침대축구' 등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수석부대표 회동 등 여야가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균형과 견제, 조화가 있어야 지속발전이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중앙정부, 지방정부에 이어 국회까지 독식하려는 자세부터 버려야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각인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이라며 "지금 원 구성 협상 난항이 민주당의 기고만장한 과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자성부터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한국당은 다음 주 초까지 후반기 원구성 패키지 합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2·3중대의 요구가 원구성 협상에 엄청난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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