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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9월 헬기 항모 '가가' 남중국해·인도양에 파견

등록 2018.07.04 18: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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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출 확대 중국에 견제...전략적 존재 과시"

【서울=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는 22일 오전 사실상 항공모함 격인 헬리콥터 탑재형 최대 호위함 '가가'호(사진)를 취역했다.(사진출처: 아사히신문 동영상 캡쳐) 2017.03.22. 

【서울=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는 22일 오전 사실상 항공모함 격인 헬리콥터 탑재형 최대 호위함 '가가'호(사진)를 취역했다.(사진출처: 아사히신문 동영상 캡쳐) 2017.03.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방위성은 오는 9월 해상자위대 헬기 항공모함 '가가(かが)'를 남중국해와 인도양에 파견해 전략적 존재감을 과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일본 관리를 인용해 가가함 파견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제창한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2개월 동안 계속된다고 전했다.

전장 248m인 가가는 헬기 여러 대를 동시에 작전 운용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원양항해 기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 인도와 스리랑카의 항구에 기항한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가가는 호위함 1척을 대동하며 항해 동안 각국의 군함들과 연합 해상훈련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에도 일본은 가가와 동급 헬기 항모인 이즈모(いずも)를 남중국해와 인도양에 보낸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인도양에서 도발적인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해상자위대 군함의 해외 기항을 확대하고 있다.

방위성은 아시아에서 중국 해군에 맞설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해상자위대의 군함을 외국으로 보내 군사교류를 증진하는 '전략적 기항(寄港)'을 대폭 늘리고 있다.

가가는 네 번째 헬기항모로 작년 3월22일 요코하마(橫濱)에서 취역식을 거행하고 히로시마현 구레(吳)시를 모항으로 하는 해상자위대 제4호위함대에 배속됐다. 

해상자위대는 헬기 항모는 오스미(おおすみ), 휴가(ひゅうが), 이즈모가 있다.

배수량은 1만9500t이며 전장 248m, 최대폭 38m로 9대의 헬기를 탑재하고 있다.

가가의 주 임무는 잠수함 수색으로 수중에 떨어트리는 소나를 장착한 헬기가 7기, 다목적 헬기 2대를 싣고 있다.

대잠수함 작전 외에도 함대 사령탑, 수륙양용부대 수송, 재해구난 등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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