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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에 "대북 독자제재 완화 안하면 日요구 수용 안해"

등록 2018.07.06 0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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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에 "대북 독자제재 완화 안하면 日요구 수용 안해"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북한이 일본에 대북 독자제재를 완화하지 않는 한 납치문제와 관련된 일본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6일 복수의 북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된 북일간 협상에서 북한이 이와 같이 주장했다며 일본정부는 향후 북한이 제재 완화를 납치피해자 조사 재개 조건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진의를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울러 일본 정부는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 북일간 협상은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고도 전했다. 북한 역시 '납치문제 이미 해결'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지만 향후 북미간 협상이 진전되면 일본과도 본격 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북한 선박 입항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 대북 독자제재를 실시해왔다. 2014년 5월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재조사를 약속함에 따라 대북 독자제재를 완화했지만 북한이 2016년 2월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다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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