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당 "靑, 국민연금 인사개입 장하성 파면해야"

등록 2018.07.06 16:55: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靑 내부 기강 무너져…그 자체로 국정농단"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2018.05.1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2018.05.1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6일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의 국민연금 인사개입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장 실장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사개입을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사실이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장 실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청와대 참모들 대상으로 금융계 인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했음에도 장 실장이 개입한 것은 청와대 내부 기강이 무너진 반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가 장 실장의 인사개입을 인정했다고 한다"며 "합법적인 공모절차를 무시한 장 실장의 개입은 월권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국민연금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보육과 임대주택 사업투자와 기업경영참여, 기업지배구조개선까지 국민연금을 활용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국민연금 운용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금운용의 독립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곽태선 전 사장이 원칙주의자고 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수익성을 중시해서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에 탈락시킨 것이 아닌가 논란이 있다"며 "635조원의 국민의 유일한 희망인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 수장 자리를 1년 가까이 비워둔 것은 문재인 정부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민연금을 마음대로 농단하기 위해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 찾는 것을 중단하고 국민연금기금의 독립성 강화 및 전문가 인선 등 정상화 조치를 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실장은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자리에 지원할 것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대표를 포함한 CIO 최종 후보들은 검증 과정에서 모두 탈락했다. CIO 자리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째 공석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