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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들, 가족에게 애틋한 쪽지편지 "나 괜찮아요" "사랑해요"

등록 2018.07.09 0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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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이( 태국)= AP/뉴시스】 태국 창라이주의 매사이에서 구조된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의 한 소년이 8일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구조본부 공보실 제공 동영상).   

【매사이( 태국)= AP/뉴시스】 태국 창라이주의 매사이에서 구조된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의 한 소년이 8일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구조본부 공보실 제공 동영상).   

【매사이( 태국)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는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가족에게 보내는 애틋한 쪽지 편지들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소년들의 편지는 비교적 침착하고 가족들을 안심시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이 편지들은 다이버들이  동굴 안 현장까지 왕복 11시간의 거리를 통해서 전달했다.

  뚠이라는 소년은 "아빠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난 괜찮아요 .  빨리 구출되어서 닭튀김을 먹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사랑해요"라고 썼다.   믹이라고 이름을 쓴 소년은 "할아버지 삼촌 엄마 아빠 동생들 모두 사랑하고 보고 싶어. 나는 이 안에서 잘 있고 네이비 씰이 잘 돌봐주고 있어.  모두 사랑해"라고 썼다.

 또 다른 소년 한 명은 " 난 잘 있지만 여기가 좀 춥다"면서 "그래도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내 생일 파티 차려주는 거 잊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 축구팀의 코치 엑까뽄 찬따웡(25)도 동굴 밖에서 아이들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사죄의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번 같은 시련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하고  "모든 부모님께 현재 아이들이 모두 괜찮다는 소식을 전한다.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을 약속한다"면서 그 동안 모든 지원을 다 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태국 동굴소년들, 가족에게 애틋한 쪽지편지 "나 괜찮아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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