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국산영화 대작 셋 기대만발···인랑·신과함께2·공작
영화 '인랑' 강동원
◇김지운 감독의 첫 SF '인랑'
김지운(54) 감독의 첫 SF작이다. 오키우라 히로유키(52)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1999)을 한국 상황에 맞게 실사화한 작품이다.
남북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이 배경이다.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 대결 속에서 '늑대'라고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영화 '인랑' 정우성
영화 '인랑' 한효주
강동원(37)·정우성(45)·한효주(31)·김무열(36)·최민호(27)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25일 개봉.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하정우
지난해 11월 개봉해 1441만명을 모은 영화 '신과 함께' 후속편이다. 이번에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주지훈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이정재
김 감독은 "이 배우들을 모으기도 쉽지 않았다"며 "웹툰이 전 국민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한국형 프랜차이즈가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무모한 시도를 했다. 1·2편을 동시 촬영하다 보니 스토리가 점프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아직 후반 작업이 다 되지 않았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1편보다 더 나은 영화를 만들고자 책임감을 갖고 노력했다. 좋은 방향으로 영화를 완성시키겠다." 8월1일 개봉.
영화 '공작' 황정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39) 감독 신작이다. 황정민(48)·이성민(50)·조진웅(42)·주지훈(36) 등이 출연한다.
영화 '공작' 이성민
윤 감독은 "지난 20년 간 남북관계를 반추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 정권 때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다시 물꼬를 텄다. 현재의 한반도와 앞으로의 남북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첩보영화를 표방하나 본질은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다. 공존·화해를 논하는만큼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는 판단이다.
영화 '공작' 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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