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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 어선 전복 원인…'예인줄 걸림' 추정

등록 2018.07.09 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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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8일 오후 7시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약 12㎞ 해상에서 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이 경비함과 헬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실종된 선원(5명)을 구조하기 위해 선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18.07.08.(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8일 오후 7시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약 12㎞ 해상에서 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이 경비함과 헬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선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18.07.08.(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1명이 실종되고 4명이 구조된 전북 군산 어청도 어선 전복 사고는 예인줄 걸림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7시13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93t급 새우잡이 배가 전복돼 선장 권모(56)씨가 실종되고, 선원 4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이 118t급 예인선의 줄에 걸려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예인선은 3354t급 바지선을 끌고 사고 해역을 지나던 중이었다.

예인줄의 길이는 200m가량이었다. 예인줄은 상황에 따라 수면 위에 뜰 수 있고, 수면 1m 아래로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사고 어선은 7t이 넘기 때문에 통산 10m 이상의 수심이 필요하다.

해경은 사고 지점 반경 24㎞를 수색 범위로 설정하고 실종된 권씨를 수색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우선 권씨를 찾기 위한 수색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어선이 예인선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피항의무에 따라 예인선은 다른 선박이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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