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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24주기 추모 행사 보도…김정은 언급없어

등록 2018.07.09 1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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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김일성 주석 사망 24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2018.07.0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김일성 주석 사망 24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2018.07.09.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일성 주석 서거 24주기를 맞아 북한 매체가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언급이 없어 주목된다. 북한 매체는 그동안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매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실을 보도해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시며 민족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4돌에 즈음해 온 나라 조국강산에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넘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이날 1~2면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이 세워진 만수대 언덕 등을 찾는 북한 주민 사진을 1면에 실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나 언급은 없었다.

  신문은 "전국 각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인민군장병들과 각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표시했다"며 "당, 무력, 정권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 조선인민군, 조선인민내무군 부대, 평양시내 각급 기관, 기업소, 공장, 학교 등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과 꽃다발들이 진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북한의 당·정·군 간부들이 김일성 주석의 서거 24주기를 맞아 지난 8일 0시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 당·정·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김 주석 서거 23주기 당시 당·정·군 간부를 대거 이끌고 참배했다. 특히 지난해 참배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에 기여한 성원들도 함께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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