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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찾아가는보건소 10년간 2만5천명 이용

등록 2018.07.09 1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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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찾아가는보건소 10년간 2만5천명 이용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이 지금까지 2만5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소는 대사증후군, 체성분 측정, 골밀도, 치매, 우울증·스트레스, 암예방 등 분야별 총 30여개 진료·체험을 제공한다. 병원에 가기 어려워 소외되기 쉬운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한다.

 찾아가는 보건소는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누적 개최 횟수는 100회 이상이다. 1회 평균 2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대사증후군 검사(22.5%), 골밀도 검사(18.3%), 체성분 측정(18.2%)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달 19일 서초동 삼풍아파트 앞에서 남편과 함께 참석한 주부 현명자(60)씨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기 위해 들렀다가 치매, 비만 등 종합 검진서비스를 받았다"며 "집 앞에서 일반병원 못지않은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구는 검진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건강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건소에서 1년동안 6개월, 12개월 간격으로 운동처방과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치매, 우울·스트레스 검사 후 위험대상자일 경우 치매안심하우스,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한다.

 구는 5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에서 8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바쁜 일상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워 자칫 놓치기 쉬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확대운영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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