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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동포간담회 참석…"한·인도 발전 절호의 시기"

등록 2018.07.10 0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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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발전이 동포 삶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

【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 ‘악샤르담(Akshardham) 힌두사원’ 방문을 마치고 환영나온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인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를 방문한 것은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있다. 2018.07.09.  pak7130@newsis.com

【뉴델리(인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지금 한국과 인도는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킬 절호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인도 동포들의 지지와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인도 방문 첫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악샤르담 힌두사원에서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7.09. [email protected]

  【뉴델리(인도)=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지금 한국과 인도는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킬 절호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인도 동포들의 지지와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부가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 화합하고 도와가며 공동체를 이루고, 인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여러분이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저는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하고자 역대 대통령 최초로 특사를 파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와 아세안을 아우르는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했다"며 "인도의 모디 총리도 신동방정책을 추진하며, 경제 협력의 핵심 국가로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저는 내일(10일) 모디 총리, 코빈드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다양한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고, 한-인도 공동번영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양국 관계의 발전이 동포 여러분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동포사회에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기업의 진출과 사업 기회 확대, 영사 분야 협력 강화, 양국 정부 간 정례협의체 구성, 한글교육 지원 등을 들었다.

【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인도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하여 간디기념비에 헌화하고, 간디가 기도하던 장소 등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8.07.10.  pak7130@newsis.com

【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인도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하여 간디기념비에 헌화하고, 간디가 기도하던 장소 등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8.07.1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한반도 현안 관련 "지난 4월 27일 저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과 핵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전세계에 천명했다"며 "북미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했다. 이 역사적인 대전환에 인도 정부의 지지와 협조도 큰 힘이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한국전쟁 직후 포로송환감시단의 임무를 수행한 생존자 두명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한 랄 툴리(91) 한국전참전협회 회장, 알라와트(91) 예비역 준장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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