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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기무사 계엄문건 묵인 의혹에…"수사 중인 사안"

등록 2018.07.11 14: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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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울=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사실을 보고받고도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말을 아꼈다.

  송영무 장관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무사 개혁 및 수사 관련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기무사의 문건 작성 사실을 알고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청와대의 수사요청을 묵살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송 장관은 지난 3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전날 관련 내용을 인지한 시기에 대해 "지난 3월 말에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3개월이 넘도록 외부에 일체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국회와 언론을 통해 기무사의 계엄령 준비 문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이례적으로 기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관련 사안을 파헤치도록 특별지시까지 내렸다.

  심지어 송 장관은 관련 사안에 대해 청와대의 수사요청을 받고도 무시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송 장관도 조사대상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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