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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싱가포르 환영식 참석…할리마 대통령 면담

등록 2018.07.12 12: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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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상으로 15년만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국 정상으로는 15년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 Istana)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8.07.12.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국 정상으로는 15년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Istana)'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장윤희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국가원수로서 문 대통령 국빈 초청의 주체다. 내각책임제 국가인 싱가포르는 행정수반인 리센룽(李顯龍) 총리가 정치 및 행정 등 국정을 전반적으로 운영하고, 할리마 대통령은 주요 공직자 임명 동의권 및 거부권, 국고 사용 동의권 등을 행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 할리마 대통령과 인사를 교환한 뒤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할리마 대통령과 30분간 면담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15년 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한국과 싱가포르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현재 두 나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인적교류 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한 달 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향한 여정에 큰 공헌을 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1975년 수교 이래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 '역내 평화와 안정'이란 공통 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발전 시켜왔음을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2위 교역국이자 1위의 투자국이다.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 Istana)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8.07.12.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 Istana)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할리마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추진하는 사업과 신남방정책 간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한-아세안 협력을 함께 증진해가자고 덧붙였다.

  현재 싱가포르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아세안 사이버안보센터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할리마 대통령을 면담한 뒤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정상회담 결과는 공동언론발표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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