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김정은, 납치문제 日에 다시 설명하라 지시" 닛케이

등록 2018.07.13 01:37: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北김정은, 납치문제 日에 다시 설명하라 지시" 닛케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일본 측에 다시 설명하도록 지시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평양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2006년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실종 당시 13세)가 북한에서 한국인 납치피해자와 결혼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인물이다.

 최 대표는 북한 지도부와 통하는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6월 북미 정상회담 후에 일본 정부 측에 납치문제 재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측은 일본 정부에 김정은의 지시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북한이 제시한 재조사 결과는 북한이 2014년 스톡홀름 합의에서 모든 일본인 납치피해자에 대한 전면적 재조사를 약속한 데 따라 과거 실시한 조사 내용으로 보인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2002년 표명한 '8명 사망'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측은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