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용부 등 압수수색…'삼성 불법파견 은폐'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은폐' 의혹 수사
노조 측 정현옥 전 노동부 차관 등 12명 고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소재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4일 정현옥 전 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당시 노동부 고위 간부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근로 감독을 진행한 일선 실무자들이 2013년 7월 불법 파견이라는 결론을 내놓자 피고발인들이 추가 감독을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차관의 경우 피감독자인 삼성전자서비스 등과 접촉해 감독 결과를 두고 일종의 협상 내지 거래를 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한편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의혹과 관련해 2013년 노동부 조사가 적절했는지를 조사한 뒤 노동부 고위공무원들과 감독대상인 사측 사이 부적절한 유착 정황이 드러났다는 취지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