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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협력업체 쥐어짠 게 글로벌 1위 기업 삼성 만든 것"

등록 2018.07.13 16: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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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협력업체들을 쥐어짜고 쥐어짠 것이 오늘의 글로벌 1위 기업 삼성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포럼에 참석해 "20년 전의 삼성이 어떤 모습이었고 지금의 삼성은 어떤 모습인지 비교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우리나라 가계소득은 8.7% 줄어든 반면 기업소득은 8.4%가 올라갔다"며 "삼성이 글로벌 기업이 되는 동안 가계는 오히려 더 가난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찾아보니 기업이 돈을 벌었을 때 임금으로 나가는 '임금소득 기여도'가 우리나라가 굉장히 낮았다"며 "삼성이 지난해 60조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 중 20조원만 풀어도 200만명에게 1000만원을 더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들께는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들의 지불능력을 높이는 정책을 한편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업 단가 후려치기 등을 막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남북경제만 잘 풀려도 우리 경제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갖게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풀리고 평화가 진전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출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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