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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퓨처스 올스타 승리…'3안타 3타점' 이호연 MVP

등록 2018.07.13 2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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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정운찬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13.  20hwan@newsis.com

【울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정운찬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김희준 기자 = 퓨처스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남부리그 올스타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남부리그 올스타(상무·KIA·KT·한화·삼성·롯데)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 올스타(경찰·SK·화성·고양·LG·두산)를 6-2로 제압했다.

 남부리그 올스타의 4연승이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2015년에는 북부리그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로, 남부리그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로 치렀는데 드림이 6-3으로 이겼다.

 지난해에는 북부와 남부가 3-3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거세게 내린 비 탓에 6회초 강우콜드가 선언돼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퓨처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이호연(롯데 자이언츠)의 차지가 됐다. 롯데 선수가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것은 2008년 전준우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4 2홈런 19타점 23득점을 기록한 이호연은 7회말 만루 찬스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MVP를 품에 안았다.

 이호연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품에 안았다.

 5회초 남부리그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주홍(한화)이 승리 투수가 됐다. 박주홍은 우수투수상도 품에 안았다.

 북부리그 6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호준(두산)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남부리그 리드오프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MVP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친 김민혁(상무)이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감투상은 북부리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한 조용호(SK)의 차지가 됐다.

 우수타자상과 우수투수상, 감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진다.

 선제점은 북부의 몫이었다. 북부 올스타는 2회초 2사 2, 3루에서 조용호(SK)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4회말 김민섭(KT)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2루를 만든 남부는 김민혁의 중전 적시 2루타와 이호연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깬 것은 남부였다.

 6회말 이동훈(한화)의 내야안타와 나원탁(롯데), 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남부는 한동희(롯데)가 유재유(두산)의 투구에 맞아 출루하면서 3-2로 리드를 잡았다.
 
 남부는 7회말 이동훈의 내야안타와 신범수(KIA)의 2루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이호연의 2타점 적시타를 엮어 대거 3점을 추가,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북부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남부에 무릎을 꿇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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