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퍼펙트피처 우승…울산고 최용준 '깜짝 준우승'

【울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 퍼펙트 피처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의지가 기뻐하고 있다. 2018.07.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31)가 칼날 제구력을 자랑하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퍼펙트피처 우승을 차지했다.

 양의지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신한은행 마이카 퍼펙트피처에서 6점을 얻어 우승했다.

 드림(두산·SK·롯데·삼성·KT)과 나눔(NC·넥센·LG·KIA·한화) 올스타에서 각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 출전한 퍼펙트피처는 선수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흰색 일반 배트 7개 1점·빨간색 스페셜 배트 2개 2점)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양의지, 진명호 이대호(이상 롯데 자이언츠),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이 나섰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안치홍(KIA 타이거즈), 이민호(NC 다이노스), 이형종(LG 트윈스), 이보근(넥센 히어로즈), 이용규(한화 이글스)가 참가했다.

 여기에 울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울산공고 3학년 투수 최용준이 특별 출전했다.

 양의지는 스페셜 배트를 쓰러트리는 등 6점을 획득해 정상을 차지, 상금 3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여기에 최용준과 이보근, 이형종이 각각 5점씩을 기록, 준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서든데스 방식의 대결이 펼쳐졌다. 순서대로 한 번씩 던져 쓰러트리는 선수가 나오면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울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 퍼펙트 피처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 양의지가 정운찬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13.  [email protected]

이형종과 이보근이 모두 실패한 반면 최용준은 단번에 흰색 배트를 맞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용준은 1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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