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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메이 "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 추진 합의"

등록 2018.07.14 00:27:09수정 2018.07.17 1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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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커스=AP/뉴시스】 영국 방문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영국 총리의 체커스 시골별장에서 메이 총리와 오찬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별장 뜰로 내려오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인터뷰 내용을 부인하며 메이 총리를 칭찬했다. 2018. 7. 13.

【체커스=AP/뉴시스】 영국 방문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영국 총리의 체커스 시골별장에서 메이 총리와 오찬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별장 뜰로 내려오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인터뷰 내용을 부인하며 메이 총리를 칭찬했다. 2018. 7. 1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가능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브렉시트 이후 영국·미국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신문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가 미래에 있을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구상에 대한 비판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그는 "브렉시트는 믿을 수 없는 기회이며 우리는 이를 활용할 것"이라며 "EU 탈퇴 후 영국이 무엇을 하든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가 유일하게 부탁하는 것은 우리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메이 총리가 그것(브렉시트)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과감한 EU와의 관계 단절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는 내가 제안한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거친 협상가이자 매우 똑똑하고 강인하고 유능한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그녀가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주 체결된 체커스 합의(각료 회의에서 소프트 브렉시트를 계획을 결정한 일)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에게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효과가 있는 야심찬 협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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