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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실적 호조에 뉴욕 증시 3대지수 동반 상승

등록 2018.07.14 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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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실적 호조에 뉴욕 증시 3대지수 동반 상승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미국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과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서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2포인트(0.38%) 오른 2만 5019.41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11%) 오른 2801.3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페이스북(0.2%), 아마존(0.9%), 마이크로소프트(1.2%)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2.06포인트(0.03%) 오른 7825.98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건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83억 달러의 순이익과 2.29 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2.22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트레이딩 수익이 13% 증가했다.  씨티그룹의 2분기 이익은 4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주당이익은 1.63 달러로 시장의 전망치 1.56 달러를 상회했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약 5%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16.37%에 달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감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2분기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중국이 이전과 달리 미국에 강한 보복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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