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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경공모 핵심 '솔본아르타' 세 번째 소환 조사

등록 2018.07.14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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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 의혹

김경수 방문 여부 등 질문에 묵묵부답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필명 '솔본아르타' 양모(35)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2018.07.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필명 '솔본아르타' 양모(35)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2018.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49)씨의 측근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14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멤버인 '솔본아르타' 양모(35)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후 3시7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양씨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시연했냐' '지난해 1월 김 지사가 느릅나무 사무실을 방문했냐' 등 질문에 침묵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양씨가 특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특검은 지난 1일과 5일 양씨를 각 한 차례씩 불러 조사를 벌였다.

 양씨는 2016년 10월 경기 파주시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에 방문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시연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양씨를 상대로 킹크랩 시연 상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킹크랩 개발자인 '둘리' 우모(32)씨를 불러 당시 정황을 캐물었다.

 이와 함께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카드 53개의 용처 등도 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팀은 양씨에 이어 오는 15일 오후 2시 김씨의 또다른 측근 '서유기' 박모(31)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씨는 김씨 등과 함께 지난 1월 인터넷 뉴스 기사 댓글 1만6600여개에 총 184만30000여 차례 공감이나 비공감을 클릭하는 등 네이버 댓글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오는 25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양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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