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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16일부터 3주간 제재이행 평가 회의

등록 2018.07.15 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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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제유 불법환적 문제 집중 다룰 듯

【서울=뉴시스】 동중국해 해상에서 지난해 10월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왼쪽 큰 배)가 북한 삼정2호에 석유를 불법 환적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NYT 홈페이지> 2018.1.19

【서울=뉴시스】 동중국해 해상에서 지난해 10월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왼쪽 큰 배)가 북한 삼정2호에 석유를 불법 환적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NYT 홈페이지> 2018.1.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expert panel)이 오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3주간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결의 이행과 관련한 2018년 중간 보고서 작성 회의를 연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패널에 소속된 8명은 이번 회의에서 유엔 회원국들이 그동안 제출한 제재결의 이행보고서를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유엔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정보 보고서에서 북한의 불법환적을 통한 정제유 밀수입을 강하게 비판한 만큼, 이 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은 지난 12일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북한 관련 정보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1~5월 사이 20척 이상의 화물선과 유조선 등을 이용해 공해상에서 약 76만 배럴의 정제유를 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엔이 회원국에 허용하는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는 연간 50만 배럴이다.

미국 정부는 보고서에서  유엔 안보리가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대북 제재안을 충실하게 이행하라는 내용을 담은 “특별 명령(special order)”을 내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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