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인트루이스, 매시니 감독 전격 경질

등록 2018.07.15 14:35: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인트루이스, 매시니 감독 전격 경질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난 7년간 팀을 이끈 마이크 매시니(48)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에 2-8로 패배한 직후 매시니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존 메이브리 타격코치와 빌 뮐러 보조 타격코치도 직책을 내려놨다.

 세인트루이스 시즌 도중 감독을 경질한 것은 1995년 조 토레 이후 23년 만이다.

 빌 드위트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구단주는 "매시니 감독은 지난 6년 반 동안 엄청난 헌신과 자부심으로 세인트루이스 감독직을 수행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구단을 대표해 앞으로 매시니 감독에 최선의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47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그치며 명문 구단의 체면을 구겼다. 선두 시카고 컵스(53승 38패)와 격차는 7경기 차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매시니 감독의 리더십에 물음표를 달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은 "절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후반기가 시작되기 전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토니 라루사 감독의 뒤를 이어 2012년 세인트루이스 사령탑을 맡은 매시니 감독은 2013년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려놨다. 매시니 감독의 지휘 아래 세인트루이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러나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올려놓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매시니 감독 부임 직전인 2011년이 마지막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과 2017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