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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강릉 50대 친구 살인사건' 술 취해 다투다 우발적 범행

등록 2018.07.15 1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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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5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50대 친구 살인사건은 만취 상태에서 다투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서방파제에서 피의자 김모(54)씨가 숨진 김모(53)씨와 다투다 격분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친구를 찔렀다.

 김씨는 두 번 휘두른 흉기에 친구가 쓰러지자 범행 현장을 떠나 집 반대 방향 쪽으로 걸어가다 주문진여성회관 인근 길거리에서 검거됐다.

 흉기에 찔린 김씨는 범행 현장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소방서에 신고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은 전날 밤부터 또 다른 일행 1명과 함께 밤낚시를 하면서 밤새도록 소주 10여 병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두 사람의 관계가 이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결과 해양분야에 종사하는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김씨가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며 "술이 깨고 난 후에 조사를 해 이르면 오늘 밤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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