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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민화협 의장 16일 평양행…'日 강제징용 유골송환' 본격 논의

등록 2018.07.15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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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민화협·통전부 면담 계획

남북 공동추진위원회 구성 협의

【서울=뉴시스】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2018.0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2018.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이 오는 16일 평양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한국인 유골에 대한 송환 사업을 남북이 공동 추진하는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김 의장을 포함한 민화협 관계자 3명은 지난 14일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오는 16일 중국에서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민화협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김 의장은 오는 19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을 만나 유골 송환 공동추진위원회 구성 문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민화협은 올 상반기부터 서신 또는 제3국 만남을 통해 북측 민화협에 유골 송환 공동 추진을 제안했고, 관련 사전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북측도 일본에 흩어진 유골 송환 관련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번 방북을 계기로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고, 이르면 이달 말께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골 송환 사업 출범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민화협은 일본 내 사찰에 모셔진 유해 약 2200기의 송환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비무장지대(DMZ) 등의 공간에 남북이 모두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구상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있어 민화협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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