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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7.6도 '불덩이'… 올 해 전국 최고 기온

등록 2018.07.15 1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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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낮 최고 33.2도 올들어 가장 더워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서울 여의도 아스팔트 위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18.07.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서울 여의도 아스팔트 위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18.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강원도 삼척 기온이 올해 최고인 37.6도까지 치솟는 등 찜통 더위가 15일에도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삼척 신기(37.6도)·대구 달성(37.3도)·경북 영천(37.2도)·부산 금정(37.3도)·광주 과기원(36.6도)에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를 훌쩍 넘겼다. 서울 낮 기온 또한 33.2도로 올해 중 가장 더웠다. 경상도 내륙과 전라도 일부 내륙, 충북 내륙 지역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섰다.

 이날은 오전 11시부터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세종·울산·부산·대구·광주·경남(고성 통영 제외)·경북·전남(화순 나주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충북(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충남(부여 공주)·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원주)·경기(여주 안성 평택)·전북(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 11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2일 경보로 대치돼 나흘 동안 유지되고 있다. 2018.07.1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 11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2일 경보로 대치돼 나흘 동안 유지되고 있다. 2018.07.15. [email protected]

서울·제주도(동부 북부 서부)·경남(고성)·전남(무안 장흥 진도 영광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충북(증평 음성 진천)·충남(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강원도(북부산지 중부산지 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영월 태백)·경기(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동두천 부천 과천)·전북(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뜻한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는 '가마솥 더위'는 앞으로 최소 열흘 최대 20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서 "현재 폭염 현상은 여름철 우리나라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고기압 뿐만 아니라 티벳 고기압이라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기압계 형태 또한 하층부터 상층까지 더위를 유발하는 고기압이 매우 견고하고 구조적으로 자리잡고 있어 고압대가 쉽게 흐뜨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기압 형태를 보인 2012년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약 20일 가량 폭염 현상이 지속했다"며 "23일 이후까지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와 관련, "열사병·탈진·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낮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가족 및 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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