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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세금·추신수 출루, 인생에서 확실한 3가지"···극찬

등록 2018.07.15 17: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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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볼티모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야후스포츠가 "죽음과 세금 외에 확실한 것은 없다"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명언에 '추신수의 출루'를 포함하며 50경기 연속 출루를 집중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죽음과 세금, 추신수의 출루만큼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해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923년 베이브 루스가 작성한 개인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추신수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야후스포츠는 "텍사스의 올스타(추신수)는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90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이 정도의 기록을 세운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 외에 50명 뿐"이라고 소개했다.

"죽음·세금·추신수 출루, 인생에서 확실한 3가지"···극찬

"50경기 연속 출루 이상의 기록을 세운 다른 선수 50명 중에는 조 디마지오, 테드 윌리엄스, 루크 애플링, 배리 본즈, 타이 콥, 트리스 스피커가 포함된다. 이들은 모두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50경기 이상 연속 출루를 두 차례 성공한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50경기 연속 출루를 한 번 하는 것도 충분히 인상적이지만, 추신수에게는 목표가 또 하나 생겼다"고 짚었다.

 추신수의 기록은 2007년 케빈 밀라의 52경기 연속 출루 이후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이다.

 추신수는 4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동안 타율 0.330에 OPS(출루율+장타율) 1.037을 기록했다. 또 12개의 홈런과 27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62개의 안타와 43개의 볼넷을 얻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추신수는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작성하는 동안 멀티히트 경기를 18차례 만들어냈다. 무안타에 그친 것은 7경기 뿐이다.

"죽음·세금·추신수 출루, 인생에서 확실한 3가지"···극찬

"이런 수치들을 보면 추신수가 생애 첫 올스타로 나서게 된 것에 의문을 가지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49년 7월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9월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야후스포츠는 "연속경기 안타 기록과 연속경기 출루 기록 중 어느 쪽이 더 가치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꾸준히 이어졌다. 연속 안타 기록이 더 극적이라고는 말할 수 있겠다. 투수가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면 기록이 끊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는 것은 타자가 그만큼 인내심이 있고, 안타를 치지 못하는 날에도 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두 기록 모두 훌륭하고 가치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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