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특수학교 성폭행 의혹 전수조사 나서

【태백=뉴시스】교사 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강원 태백시 특수학교 (뉴시스 DB)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 태백시의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두 명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도내 특수학교 전반에 걸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은 16일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갖고 이번 성폭행과 관련해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유사사례가 있는지 파악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이날 태백 특수학교 학부모회는 태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별로 담당부서 중심으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상담을 했는지 등을 파악해 사실확인 및 추가범죄 사실을 확인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교사는 이 학교 소속 직업훈련시설에서 근무하며 지난 2014년부터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0대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과 도교육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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