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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프랑스, 온통 흰색과 푸른색, 붉은색 물결

등록 2018.07.16 0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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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팬들 거리로 뛰쳐나와 광란의 파티…경찰과 충돌도

준우승 크로아티아, "아쉽지만 준우승도 대단하다" 선수들에 감사

【파리=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4-2로 승리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번째 우승이 확정되자 수도 파리에 쏟아져나온 프랑스 축구팬들이 프랑스 국기글 흔들며 열광하고 있다. 2018.7.16

【파리=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4-2로 승리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번째 우승이 확정되자 수도 파리에 쏟아져나온 프랑스 축구팬들이 프랑스 국기글 흔들며 열광하고 있다. 2018.7.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4-2로 승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자 프랑스는 이를 축하하는 팬들의 환호 속에 온통 흰색과 푸른색,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프랑스의 역대 2번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파티를 벌였다.


 수도 파리의 에펠탑 앞과 샹드 마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승전을 지켜보던 수많은 축구팬들은 프랑스가 선취골을 넣고 크로아티아와의 점수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짓자 환호하며 거리에서 춤판을 벌였다.

 축하하는 팬들의 숫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경찰이 안전을 위해 일부 구역들을 폐쇄하기도 했다. 흥분한 일부 팬들은 경찰 순찰차를 향해 병을 던지는 등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팬들이 삼색 프랑스기를 어깨에 둘렀고 얼굴에 프랑스 국기의 3가지 색을 페인팅했으며 상점 등 많은 건물들에 프랑스 국기가 내걸렸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영국에 2-1로 극전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크로아티아의 축구팬들은 정상 직전에서 프랑스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것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 했다.

 크로아티아 팬들은 그러나 인구 400만명이 채 안 되는 크로아티아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대단하다며 놀라운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감사해 하는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크로아티아 전국에 안겨준 감동과 흥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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