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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사흘째 열대야…가마솥 폭염 맹위

등록 2018.07.16 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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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당분간 이어져 건강·축산물 관리 유의해야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8.07.15.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8.07.15.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동해안에는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온은 양양 28.1도, 강릉 27.7도, 삼척 25.3도였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원주 23.5도, 동해 23.4도, 춘천 22.6도, 영월 21.8도, 정선 21.1도 등 기온이 높았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열대야는 밤사이 더운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이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전날 삼척 신기에서 기록한 낮 최고기온 37.6도 가까이 올라 무척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도내 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별로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원주에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인제·양구·고성·속초·양양·동해·삼척·정선·홍천·평창·강릉 산간과 양구·인제·홍천 평지, 횡성, 영월, 태백, 철원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송상규 예보관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특히 동해안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산간 중 백두대간 동쪽사면에도 33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그는 "고온에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아 낮 동안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고, 가축이나 양식생물의 집단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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