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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목고서 고3학생 2명이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

등록 2018.07.16 08: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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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특목고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지를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 부산시교육청이 진상을 파악 중이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의 한 특목고에서 A군 등 고3 학생 2명이 6월 마지막 주 교사연구실에 몰래 들어가 1학기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A군 등은 방과 후 교사연구실에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캐비닛에 보관 중인 2과목의 기말고사 시험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교 공용PC를 이용해 시험지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했고, 이 같은 사실은 교사에게 적발됐다.

교사의 보고를 받은 학교 측은 교내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이 교사연구실에 몰래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고,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들 학생은 성적 압박 때문에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규정에 따라 이들 학생을 퇴학 조치하고, 지난 3~6일 1학기 기말고사 이미 치렀지만 유출된 2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16일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6일 학교를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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