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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최저임금 인상 대책 논의

등록 2018.07.16 0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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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안건에 최저임금 인상 후속조치 계획 포함

文대통령 '2020년 1만원 시대' 공약관련 언급 있을 듯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6.18.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주재를 통해 국정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일 이후 14일만이다.

 5박6일 간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공식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시간당 8350원)과 관련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까지 1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자신의 대선공약과 직결된 부분이라 어떤 식으로든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수보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문 대통령 귀국 직후인 지난 14일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 7530원보다 820원 오른 것으로 지난해 인상률 16.4% 보다는 5.5%포인트 낮은 수치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인 것에 의미가 있지만, 문 대통령 공약인 '2020년 1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최저임금위에서 19.7%를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경영계의 반발 등을 고려할때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에 가깝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국정 복귀 자리인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해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낼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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