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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싸움보다 뜨거워질 후반기 관전 포인트?

등록 2018.07.16 1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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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역대 최다승과 팀 타율 경신 도전

최정, 3년 연속 40홈런 정조준

박요택, 7년 연속 150안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2사 주자 2,3루에 3-3 동점상황에서 쓰리런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둔 두산 오재원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06.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2사 주자 2,3루에 3-3 동점상황에서 쓰리런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둔 두산 오재원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가 짧았던 휴식을 끝내고 17일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반기보다 더욱 뜨거워질 후반기에 달성될 주요 기록들을 살펴봤다.

팀 기록을 살펴보면, 올 시즌 독보적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두산이 가장 눈에 띈다. 두산은 현재 58승, 520타점으로 두산이 기록했던 종전 시즌 최다승(2016년 93승)과 최다 타점(2016년 877타점) 기록인 2016년 93승과 877타점에 각각 36승, 358타점을 남겨두고 있어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두산의 팀 타율도 현재 0.306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KIA가 기록한 역대 팀 최고 타율인 0.302를 이미 넘어서 이대로 성적이 유지된다면 기록 경신을 노려볼 만하다. 이 밖에도 최고 장타율, 출루율을 비롯해 최다 득점, 안타, 루타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록 행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LG 트윈스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초 2사 3루 상황 LG 선발 차우찬의 폭투때 득점한 SK 최정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8.07.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LG 트윈스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초 2사 3루 상황 LG 선발 차우찬의 폭투때 득점한 SK 최정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팀 홈런 기록은 역시 SK가 압도적이다. 현재 146홈런으로 2위 롯데의 116홈런보다 30홈런이나 앞서 있는 SK는 지난해 SK가 작성한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인 234홈런 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팀 홈런 1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최정은 현재 29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으며, 통산 7번째 3년 연속 30홈런에 이어 역대 최초 3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꾸준함이 만들어낸 '연속 시즌 기록'도 눈에 띈다. 전반기에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LG 박용택은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며, 올 시즌 루타 부문 1위(222루타) 두산 김재환은 역대 최초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KIA 최형우는 통산 2번째 6년 연속 20홈런, 6년 연속 150안타 기록에 각각 7홈런, 43안타를 남겨두고 있으며, NC 나성범, 롯데 이대호와 함께 역대 최초 4년 연속 170안타 기록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73타점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역대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달성에도 접근해 있다.

한화 정우람은 KBO 리그 통산 3번째 9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9이닝, 3승, 40탈삼진을 기록 중인 두산 장원준은 12년 연속 100이닝, KBO 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100탈삼진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올스타와 드림올스타의 경기, 6회초 드림올스타 강백호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리고 있다. 2018.07.14. 20hwan@newsis.com

【울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올스타와 드림올스타의 경기, 6회초 드림올스타 강백호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리고 있다. 2018.07.14.  [email protected]


개막부터 KBO 리그를 뜨겁게 달군 신인 KT 강백호는 '데뷔 첫 해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현재 16홈런으로 홈런 부문 전체 공동 15위, 팀내에서는 3위에 올라있다.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1996년 현대 박재홍의 30홈런으로 해당 기록 경신까지는 15개가 남아있으며, 고졸 신인 최다인 1994년 LG 김재현의 기록한 21홈런에는 6홈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체 일정의 61.3%인 441경기를 소화한 2018 KBO리그는 7월 13일 기준 누적 관중 515만4159명, 경기 당 평균 1만1687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3년 연속 800만 관중은 물론 지난해 840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BO 리그는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다시 한 번 휴식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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