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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82개 학교 석면천장 여름방학 중 제거

등록 2018.07.16 1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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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82개 초·중·고 1088실 석면 천장 10만3498㎡에 대한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중에 교실 석면 천장을 제거하는 학교는 창원 가포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51개교, 중학교 26개교, 고등학교 4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82개교로,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면적이 가장 넓은 학교는 양산 삼성중학교로 4571㎡이다.

이번 공사를 완료하면 도내 학교 석면 잔여 물량은 단설유치원 5842㎡, 초등학교 117만9756㎡, 중학교 56만3282㎡, 고등학교 69만8068㎡, 특수학교 및 기타 1만3740㎡ 등 총 246만688㎡(2만6800실)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앞으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석면 교체 예산을 편성해 오는 2027년까지 경남 도내 모든 학교의 석면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학교별로 학교 관계자, 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석면 모니터단'을 구성하는 등 학교 교실 석면 천장 제거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경상남도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석면 모니터단' 교육을 했다.

모니터단은 앞으로 석면 제거 작업 전, 작업 중, 완료 후 석면 잔재물 조사 등 공정 과정별 매뉴얼에 따라 전 과정을 감시하고 조사 결과는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경남도교육청은 또 석면 제거공사 착공 전에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공사 기간, 공사 범위, 학사일정 등 공사 전반에 대한 사전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석면 제거 공사 전에도 기존 석면 잔재물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사전청소를 하고, 석면 제거 후에는 석면농도 측정과 잔재물 조사를 해 석면 잔재물 발견 시 해당 구역을 즉시 폐쇄하고 정밀청소를 다시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 합격해야만 천장 설치 등 후속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

경남도교육청 도문섭 시설과장은 "석면 제거 공사의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감시 체계를 구축해 더욱 안전하게 석면을 제거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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