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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통령 합성사진·성체 훼손' 워마드 수사 착수

등록 2018.07.16 14: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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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고발장 제출

文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나체 합성

경찰, '대통령 합성사진·성체 훼손' 워마드 수사 착수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합성해 게시한 여성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16일 문 대통령 합성 사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워마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여성의 권리와 권익을 지지하지만 최근 워마드의 게시물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이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남성혐오가 조장되고 사회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여성우월주의와 남성혐오를 표방하는 온라인 사이트 워마드에 문 대통령의 얼굴에 나체를 합성한 사진이 게시됐다.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나체를 우스꽝스럽게 합성한 사진도 올라왔다.

 아울러 성체에 피를 묻혔다거나 예수상을 이용해 수음행위를 했다는 등 특정 종교를 조롱하는 형태의 게시물들이 다수 게시돼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구로경찰서는 조만간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자세한 고발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된 게시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게시자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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