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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사장 "사회적 가치 실현·일자리 창출 실천하겠다"···정부국정과제

등록 2018.07.16 15:24:50수정 2018.07.16 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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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18.07.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18.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대내외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문제점을 풀어 한국 관광을 도약시키겠다."

안영배(56)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6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안 사장은 "(지난 5월17일) 취임 이후 직원들과 지속해 소통하면서 공사가 가진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함께 고민하며, 구체적인 방안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업계와 소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공사는 협업을 통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다. 내부의 부서 간 협업은 물론, 지방자치단체·학교·기업 등 외부의 많은 기관과 협업하게 될 것이다"면서 "한국 관광은 질적인 면 등 여러 측면에서 도약이 필요한 때다. 이를 협업을 통해 이루려고 한다"고 알렸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 2018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 주요사업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 강옥희 경영혁신본부장, 안영배 사장,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 성경자 관광인력개발원장. 2018.07.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 2018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 주요사업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 강옥희 경영혁신본부장, 안영배 사장,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 성경자 관광인력개발원장. 2018.07.16. [email protected]

안 사장은 구체적인 경영 방향도 소개했다.

먼저 이달 말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계획임을 천명했다.다만 안 사장은 "직원이 느끼는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성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면서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를 진행해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과 조직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를 실천해나갈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전담 부서를 강화하겠다"면서 "최근 남북관계 개선, 4차 산업 혁명 등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한반도 관광 센터, 관광 빅데이터 센터 등 주요 신규 과제별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관광공사는 올 하반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및 휴가 문화 확산 캠페인' 'DMZ 평화 관광 활성화 사업' '한국형 DMO 사업'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추진' '한국 관광 품질 인증'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2만여 명을 선정해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지원해 총 40만원 휴가비로 국내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8561개 기업에서 10만4512명이 응모해 약 5대 1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안 사장은 "올해는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올해는 예산이 부족해 2만여 명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10만 명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원 대상 인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기자간담회에서 정병옥 국내관광실장(맨 오른쪽)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 2018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 강옥희 경영혁신본부장, 안영배 사장,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 성경자 관광인력개발원장.2018.07.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기자간담회에서 정병옥 국내관광실장(맨 오른쪽)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 2018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 강옥희 경영혁신본부장, 안영배 사장,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 성경자 관광인력개발원장.2018.07.16. [email protected]

이날 안 사장은 "직원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면서 관광공사를 국내 대표적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장으로 부임해 보니 국민 관광 여가 사회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우리 공사 간부 중 휴가를 제대로 사용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래서야 공사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휴가 문화 개선 캠페인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겠나' 싶었다. 앞으로 팀장급 이상 간부들부터 2주 이상 장기 휴가를 의무적으로 가게 하고, 내가 직접 휴가 사용 여부를 챙기려고 한다. 직원들이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를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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