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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남방정책,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본격 추진체계 세울 것"

등록 2018.07.16 15: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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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싱가포르 순방···신남방정책 본궤도"

"곧 亞시대 도래···인도, 美·中과 G3 형성 예상"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7.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남방 정책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이며 우리가 담대하게 그리는 신경제지도의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은 이미 우리와의 교역 규모가 중국 다음으로 크고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순방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올해 3월 베트남 순방과 6월 필리핀 대통령 방한에 이어 이번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체계를 세우고, 정상 외교를 통해 합의된 사항들을 빠르게 실행하고 구체적 사업으로 이어지게 하여 국민과 기업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아시아 시대가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도는 머지 않아 최대 인구 대국이 되고 미국·중국과 함께 G3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극 공략할 인도 시장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 외교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신남방정책의 양대 축은 인도와 아세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아세안과의 관계를 미·일·중·러 주변 4개국 수준으로 발전시킬 튼튼한 토대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서 양국은 2030년까지 연간 교역액을 500억 달러수준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기술 등 4차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함으로서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도 정부의 신동방정책을 접목시켜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공동체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방문에서는 우리 기업이 싱가포르 내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스마트시티, 핀테크, 바이오, 의료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순방 성과를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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