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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입단 호날두 "쉬운 결정…챔스리그 우승 목표"

등록 2018.07.17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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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입단 호날두 "쉬운 결정…챔스리그 우승 목표"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유벤투스행을 결정하는 건 쉬웠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새롭게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명문 클럽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벤투스로 오는 건 나에게 쉬운 결정이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고 클럽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클럽 중 하나"라고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호날두는 2022년 6월30일까지 유벤투스 소속으로 뛴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리그에 몸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8억원)다.

그는 "내 나이에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나는 다르다. 23살이 아닌 33살이지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아직 젊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처럼 여전히 도전을 즐긴다. 이번도 도전이다"며 "유벤투스 역사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보탰다.

유벤투스 입단 호날두 "쉬운 결정…챔스리그 우승 목표"

또 "나는 안주하거나 과거의 업적을 돌아보는 사람이 아니다. 야망이 있는 사람이다"며 "미래를 보고 집중할 것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최고 선수라는 것을 다시 입증할 것이다"고 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강호다. 호날두의 합류로 날개를 달았다. 사실 더 큰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있다.

유벤투스는 1995~1996시즌 이후 20년이 넘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모든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유벤투스 역시 다르지 않다. 그들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서서히 (정상에) 다가섰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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