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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건설노조, 최문순 지사에 관급공사 체불방지 촉구

등록 2018.07.17 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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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건설노동조합의 지난 2월 평창 집회. (사진=뉴시스 DB)

강원건설노동조합의 지난 2월 평창 집회.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건설노동조합은 17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관급공사 체불임금 방지 시스템 강원대금알림e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강원건설노조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지사가 건설현장 체불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강원도와 유관기관, 18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대금방지시스템(강원대금알림e) 도입을 공언, 올해 1월부터 도내 전체 관급공사(2조8793억원)에 적용하겠다는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면서 "최 지사는 강원도의 평화와 번영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의 민생문제에도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만 한다. 사회적 약자들의 민생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도지사가 평화와 번영이라는 거대담론을 논한다는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서울시는 건설현장 체불방지 시스템을 도입해서 매월 2일, 3일이면 돈이 지급돼 체불이 제로 수준인 반면 강원도 건설현장은 최소 90일 정도 걸려야 돈이 지급될뿐 아니라 수백억 체불도 있다"면서 "똑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인데 강원도는 도대체 왜 지경인지 알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화천군청이 발주한 관급공사에서 1억5000만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함에 따라 화천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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