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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소비심리 '위축'

등록 2018.07.17 10: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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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지역 취업자 수 증감 추이. 2018.07.17. (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지역 취업자 수 증감 추이. 2018.07.17. (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건설업(-0.3%), 제조업(-0.1%) 순이었다. 반면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 수는 0.5%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1.7% 올랐다. 공업제품(5.1%), 농수축산물(2.8%), 전기·수도·가스(0.5%) 등 상품 가격은 평균치를 넘었지만 공공서비스가 3.7%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취업자 수 감소와 소비자물가 상승이 맞물린 데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1% 떨어지는 등의 여파로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108.6)보다 소폭 하락한 107.7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한국은행이 생활형편, 경기상황 등에 대한 소비자 응답 결과를 집계해 작성한 종합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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