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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식당 집단탈북 軍정보사 주도 의혹…"할 말 없다"

등록 2018.07.17 1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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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방부가 2016년 4월 중국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을 정보사령부가 주도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탈북자 사안은 주관부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쪽에 문의해 달라"며 "국방부에서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기획 의혹에 휩싸인 류경식당 집단탈북 사건 초기 상황에 국방부 직할 정보사령부가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보사 요원이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 씨를 회유·협박해 여종업원들을 데리고 류경식당에서 나오도록 한 뒤 미리 준비한 교통편으로 상하이로 이동시켰다.

 이어 허씨 등은 상하이에서 항공편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뒤 현지 한국대사관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행 항공편을 타고 한국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밟기까지 국가정보원이 개입했다.

 류경식당 집단탈북사건은 지난 5월 허씨가 한 방송매체와 인터뷰에서 국정원에 의해 탈북을 하게 됐다고 폭로하면서 기획 탈북 의혹이 제기됐으나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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