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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 대학병원 직원 100여 명 '집단 식중독' 의심

등록 2018.07.17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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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 대학병원 직원 100여 명 '집단 식중독' 의심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의 한 대학병원 직원 10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이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해운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모 대학병원에서 직원 수십 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등 식중독이 의심 신고를 받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에서 장염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을 상대로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식당에 보관 중인 식자재 등을 수거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보건 당국은 신고 당일 장염 증세를 보인 직원은 4명이었으나 전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140여 명이 6일부터 10일까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콜레라와 세균성 이질 등 1군 감염병을 조사하는 신속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보건소 관계자는 “이 병원 입원 환자들에게는 식중독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볼때 직원 식당이 식중독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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