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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올스타전 참가, 야구신이 선물한 것"

등록 2018.07.17 11:44:18수정 2018.07.17 1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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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출전은 국가와 가족에게 큰 영광"

【볼티모어=AP/뉴시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

【서울=뉴시스】 임얼 기자 = 생애 첫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기쁜 마음을 전했다. 17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앞두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30개 팀에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생각해 봐라”며 “만약 내가 올스타로 선정된다면 그건 ‘야구 신의 선물’이다”고 밝혔다.

또 “이 것(올스타전 출전)은 내 국가, 내 가족에게 큰 영광이다”면서 “한국에서 자라날 때 나는 경기하는 것 만을 내내 생각해왔다. 이제는 단지 최고의 선수들과 한 경기 치르고 싶은 마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는 조금씩 그 꿈을 위해 노력했고 경기를 잘 해내려 했으며 야구를 존경하고 매일 내 최선을 다해왔다.”

추신수는 “만약 어린이들이 보게 된다면, 나는 좋은 예시가 되고 싶다”며 “한국의 아이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최고의 경험일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National League, Colorado Rockies Charlie Blackmon, right, embraces American League, Texas Rangers outfielder Shin-Soo Choo ahead of the All-Star Home Run Derby Baseball event, Monday, July 16, 2018, at Nationals Park, in Washington. The 89th MLB baseball All-Star Game will be played Tuesday. (AP Photo/Nick Wass)

추신수,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국가적 영웅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너무 과찬”이라며 자세를 낮춘 추신수는 “나의 커리어는 계속되고 있고 어떻게 끝나게 될는지 모른다. 나는 그저 계속 플레이 할 뿐”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들과 가족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은 추신수다. “(올스타전 출전 소식을 들은 날은) 매우 특별했다. 내 아내는 행복해하며 눈물을 보였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축하한다, 당신은 자격이 있다’라는 문자를 보내줬다”고 떠올렸다.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팀의 감독을 맡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추신수에게 거는 기대감을 전했다. “추신수의 존재가 우리 모두보다 크다”며 “그를 보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그가 해낸 것을 봐야한다. 나는 그를 만나는게 즐겁고 존중감이 생긴다”고 추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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