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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세일, 2년 연속 MLB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1940년 이후 처음

등록 2018.07.17 1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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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맥스 슈어저.

【뉴욕=AP/뉴시스】 맥스 슈어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맥스 슈어저(34·워싱턴 내셔널스)와 크리스 세일(29·보스턴 레드삭스)이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과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사령탑을 맡은 A.J.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나서 선발 투수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개최된다.

 로버츠 감독은 슈어저를 선발로 선택했다. 2015년부터 워싱턴에서 활약한 슈어저는 올해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134⅔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1로 에이스의 면모를 이어갔다. 그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있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워싱턴은 슈어저의 도시고, 그의 홈구장이다. 이번 올스타전 선발로 가장 적합한 투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힌치 감독이 선택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은 세일이다. 세일은 올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2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힌치 감독은 "여러 투수를 두고 고민했지만, 기록이 증명하든 세일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한결같은 투수"라며 "이런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세일은 2016년,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로 나선다. 3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1933~1935년 레프티 고메스, 1953~1955년 로빈 로버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보스턴=AP/뉴시스】 크리스 세일

【보스턴=AP/뉴시스】 크리스 세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가 2년 연속 같은 선발 투수를 내보낸 것은 1939~1949년 뉴욕 양키스의 레드 러핑, 신시내티 레즈의 폴 데린저가 유일했다. 슈어저와 세일이 통산 두 번째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슈어저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세일도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날 함께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는 무키 베츠(우익수·보스턴)~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마이크 트라우트(중견수·에인절스)~J.D.마르티네스(지명타자·보스턴)~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애런 저지(좌익수·양키스)~매니 마차도(유격수·볼티모어)~호세 어브레유(1루수·화이트삭스)~살바도르 페레스(포수·캔자스시티)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내셔널리그는 하비에르 바에스(2루수·컵스)~놀런 아레나드(3루수·콜로라도)~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애리조나)~프레디 프리먼(1루수·애틀랜타)~맷 켐프(좌익수·다저스)~브라이서 하퍼(중견수·워싱턴)~닉 마카키스(우익수·애틀랜타)~브랜던 크로포드(유격수·샌프란시스코)~윌슨 콘트레라스(포수·컵스)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교체 출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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