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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저임금 차등화 대안 마련해야"

등록 2018.07.17 14: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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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엽합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7.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엽합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7일 내년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 "5인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에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홍 장관이 최저임금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긴급간담회에서 "상가임대차, 카드 수수료 문제 등 최저임금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만 풀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에 착목해 최저임금 문제를 푸는 데 중기부가 역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20대와 고령자들의 실업율은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대 12.7%, 60세 이상 12.2% 늘어났다"며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어 자영업의 무한 생존경쟁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과 소상공인업종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던 20대, 노령자 등이 터전을 잃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통해 최저생계비를 보장받지만 날로 높아만 가는 최저임금 속에 소상공인들은 최소한의 소득도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으로 인해 소상공인들과 소상공인 업종 취약근로자들이 생계수단을 잃는 가운데 기본급 상승으로 인한 연쇄반응으로 대기업 근로자들만 임금 인상의 과실을 누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이 요구한 최저임금 차등화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통계의 경우 전 정권시절인 2014년 이후 제대로 된 통계가 없고 기본적인 데이터 마저 오래됐다는 점이 최저임금 차등화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을 감안해 대대적인 소상공인 통계조사와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위한 실태조사를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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