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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유성, 일본 강세 코리아오픈 탁구 U21 단식 8강

등록 2018.07.17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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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첫 남북대결인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한 북한 함유성이한국 박강현을 상대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첫 남북대결인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한 북한 함유성이한국 박강현을 상대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권혁진 기자 = 북한 탁구대표팀의 기대주 함유성(19)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U-21 남자단식 8강에 진출했다.

함유성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개막한 대회 U-21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다카미 마사키(일본)를 3-0(11-7 11-3 11-4)으로 제압했다. 1회전에서 인도의 찬드라 지트를 3-0(11-4 11-9 11-7)으로 꺾은 함유성은 두 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로 8강에 안착했다.

함유성은 이날 오전 일반부 남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강현(22·삼성생명)을 꺾는 등 감춰둔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 한껏 뽐내고 있다.

함유성을 제외한 나머지 7자리는 일본 선수들로 채워졌다. 최근 중국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한 일본은 어린 선수들의 강세 속에 대진표를 점령했다.

10명이 출전한 한국은 8강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9명은 1회전에서 탈락했고, 유일하게 2회전 무대를 밟은 조대성(16·대광고)도 우다 유키야(17·일본)에게 1-3(11-9 8-11 8-11 3-11)으로 덜미를 잡혔다.

 결과 만으로 '부진'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18~21세 선수들이 주축이 된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키워주기 위해 10대 초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외국에서 열리는 오픈대회에는 10대 초반 선수들이 나가기 쉽지 않다. 경합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만큼 국제 대회 경험을 키워주기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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