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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中서 '갤럭시노트9' 실물 유출...실수?마케팅?

등록 2018.07.17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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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 의견 청취 관련 미디어 행사 도중 사용

지문센서, 노트8과 달리 기기 후면에 배치 확인

다음달 9일 공개 앞두고 일종의 '유출 마케팅' 관측

고 사장 "갤럭시노트9에 게임과 관련한 특별한 특징"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중국 미디어 행사 도중 갤럭시노트9을 쓰고있는 모습. 사진출처=샘모바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중국 미디어 행사 도중 갤럭시노트9을 쓰고있는 모습. 사진출처=샘모바일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다음달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지문센서가 기기 후면에 배치된 것이 실물을 통해 확인됐다.

중국을 방문 중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아직 출시전인 갤럭시노트9을 사용하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히면서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이날 중국 우한을 방문중인 고 사장이 미디어 현지 행사 도중 갤럭시노트9을 쓰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샘 모바일은 "앞면의 하단 베젤은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약간 얇고, 카메라 센서 하우징은 다른 모습"이라며 "블루투스 탑재가 예상되는 S펜은 고 사장의 손에 가려져 변화를 확인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문센서 위치가 후면에 적용된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고 사장이 취재진이 몰린 공개된 자리에서 실수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일종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만약 고 사장의 이번 행위가 '유출 마케팅'의 일환이었다면, 그 결과는 성공적이다. 세계 각국의 주요 IT관련 매체뿐 아니라 포브스 등 유력 경제관련 매체들이 '삼성 CEO의 갤럭시노트9 실물 공개'를 비중있게 다뤘기 때문이다. 

한편 고 사장은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미디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9에는 게임과 관련된 '특별한 특징'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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