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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초연직후 일본수출, 라이선스 무대

등록 2018.07.17 1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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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초연직후 일본수출, 라이선스 무대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초연 직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

'웃는 남자' 세계 배급을 맡은 EMK인터내셔널은 17일 "일본 도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MK인터내셔널은 공연 콘텐츠 배급 전문사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뮤지컬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의 해외 라이선스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EMK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이라면서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된다"고 소개했다.

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자사 첫 번째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해 올해 1월 일본 우메다 극장에서 이 작품의 현지 라이선스 공연을 성료했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사이공'을 제작한 일본 도호가 만든다. 2019년 4월 1300석 규모의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한다.

도호 관계자는 지난 10일 '웃는남자' 개막 공연을 관람한 뒤 "원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그윈플렌의 혼신의 연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음악이 일본 관객의 마음에도 절절하게 와 닿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우에다 이코가 연출한다.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가진 관능적인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현지에서 떠오르는 스타배우 우라이 켄지가 캐스팅됐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를 바탕으로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등이 출연한다.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뒤 9월5일부터 10월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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