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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병대 추락 헬기 '마린온', 수리온 기반 상륙기동헬기

등록 2018.07.17 1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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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올해 1월 1·2호기 인수…사고 기종은 2호기

【포항=뉴시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뉴시스DB)

【포항=뉴시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17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해병대 소속 헬기 마린온(MUH-1)은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된 상륙기동헬기다.

 해병대는 지난 1월10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MUH-1 1·2호기 인수식을 거행하고 '마린온'이라는 공식 명칭을 붙였다.

 마린온은 해병대 영문 표시인 'MARINE'과 최초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SURION'의 합성어다.

 마린온은 해병대 항공부대가 1973년 해체와 함께 해군으로 통합된지 45년 만에 해병대 독자의 항공전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마린온은 최대 순항속도가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무장은 7.62㎜ 기관총 2정이다.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다.

【포항=뉴시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뉴시스DB)

【포항=뉴시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뉴시스DB)


 전시 상륙작전 임무에 투입됨은 물론 국가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에 투입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해병대는 초도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8개의 상륙기동헬기를 단계적으로 전력화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조종사 40여명과 정비사 40여명을 양성하는 한편, 2021년 해병대 항공단 창설 계획을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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