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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포항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5명 사망, 1명 중태

등록 2018.07.17 19: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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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1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1·2호기 인수식이 열리고 있다. 2018.01.10.  wjr@newsis.com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사진은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추락한 마린온과 같은 기종 헬기.2018.07.1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박준 이통원 기자 = 17일 오후 4시4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내 활주로에서 정비후 시험비행중이던 해병대 소속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상공에서 추락해 헬기 탑승자 6명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고로 정조정사 김모 중령(45), 부조정사 노모 소령(36), 정비사 김모 중사(26), 승무원 김모 하사(21), 박모 상병(20)이 숨졌다.정비사 김모 상사(42)는 큰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지만 현재 의식불명상태다.

 사고 직후 헬기는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해병대는 사고 직후 자체적으로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5시께 완진했다.

 해병대는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 조사와 수습 조치를 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파악됐다. 마린온(MUH-1)은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된 상륙기동헬기다.

 마린온은 해병대 영문 표시인 'MARINE'과 최초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SURION'의 합성어다.마린온은 최대 순항속도가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무장은 7.62㎜ 기관총 2정이다.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시 상륙작전 임무에 투입됨은 물론 국가전략도서 방어와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에 투입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병대는 초도기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28대의 상륙기동헬기를 단계적으로 전력화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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