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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등록 2018.07.17 2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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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김기태 감독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감독 퇴장은 올 시즌 두 번째다.

 김 감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KIA가 0-2로 끌려가던 3회초 삼성이 김헌곤의 안타와 강민호의 진루타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이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때려냈고, 2루에 있던 김헌곤이 홈까지 내달렸다.

 KIA 좌익수 이명기가 홈으로 정확히 송구했고, 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김헌곤은 KIA 포수 김민식의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밟고 지나갔다.

 황인태 구심이 세이프를 선언한 직후 홈플레이트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고 판단한 김헌곤은 다시 슬라이딩하면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김민식도 뒤늦게 홈플레이트 쪽에 미트를 댔다. 황인태 구심의 판정은 또다시 세이프였다.

 KIA 측의 요청에 따라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심판진은 세이프라는 원심을 유지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관련 리그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는 감독에게는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 심판진은 이에 따라 김 감독에 퇴장을 명령했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김 감독이 두 번째다. 앞서 6월 20일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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